티스토리 뷰

여행

뉴욕여행 Day 7~8

Karlie__ 2018. 12. 9. 22:19

2018. 10. 13 ~ 2018. 10. 26 

New York

Day 7~8.


 드디어 워싱턴으로 떠나는 날. 미국까지 갔는데 디씨에 가봐야 하지 않겠냐는 동행의 설득에 넘어갔다. 결과적으로 워싱턴에 다녀온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국회의사당도 들어가고 백악관 앞마당에도 가보고. 중간선거 시즌에 방문한 워싱턴 디씨!


맨해튼으로 넘어가는 페리를 타기 위해. 하지만 페리는 놓쳤다. 



 예상치 못한 사건들로 돈과 시간을 모두 낭비했던 이 날 오전. 계획대로 다녀야만 하는 성격상 짜증이 머리 끝까지 치솟았지만, 이 날의 경험으로 여행에서는 언제든지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되었다. 그래도 짜증나는건 짜증나는거야. 



버스로 5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워싱턴 디씨는 날씨가 뉴욕보다 훨씬 온화했다.












 도착하자마자 서둘러서 미리 예약해놓은 국회의사당 투어를 하러 갔다. 마지막 타임에 가서인지, 투어 막판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로툰다의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주마다 대표적인 유명한 인물들의 동상을 세워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나라 정말 크다, 는 생각과 동시에 여자가 이것뿐이라니, 하는 생각을 했다. 투어는 알차고 재밌었다.



워싱턴 기념탑. 미드에 워낙 많이 나와서 보는 순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링컨 기념관. 가는 길에 날파리가 너무 많았다.




다음날에 들른 자연사 박물관. 일정상 짧게 들렀다 나와서 아쉬웠다.





 서둘러 자연사 박물관 관람을 마쳐야 했던 이유는 봄, 가을에 각 1회씩만 개방되는 백악관 가든에 가야 했기 때문이다. 운 좋게도 가을 개방일에 맞춰 여행 일정을 짤 수 있었다. 백악관 앞마당과 텃밭을 구경할 수 있다.



이 날의 착장. 편한 옷이 최고다.



라이브 밴드가 관람객들을 위해 계속 연주를 해줬다.






선거 시즌의 백악관. 








 워싱턴은 뉴욕보다 깔끔하고 한적하며 여유로운 도시였다. 영어로 대화할 땐 인사를 먼저 할 생각을 잘 못 하는지라, 요구 전에 인사부터 하길 바라는 점원에게 된통 혼이 나기도 했다. 매너를 지키지 못한 스스로가 너무 부끄러워서 순간적으로 화가 날 뻔 했다. 무례하지 않은 방식으로 나의 태도를 지적해준 그 점원이 고맙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제주 : 3박 4일  (0) 2018.12.12
뉴욕여행 Day 6  (0) 2018.12.09
뉴욕여행 Day 5  (0) 2018.11.06
뉴욕여행 Day 4  (0) 2018.11.05
뉴욕여행 Day 3  (0) 2018.11.02